영국 매체 '더 선'은 30일(현지시간) "지표는 아르테타 감독이 에메리 시절보다 우승에 더 근접했다는 걸 보여준다"며 아스널과 관련된 여러 지표를 제시했다.
아르테타 감독을 둘러싼 상황은 심각하다. 아스널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아스널은 4승1무5패 승점 13점으로 리그 14위까지 곤두박질쳤다. 39년 만에 개막 이후 역대 최저 순위를 밟았다. 이에 일부 팬들은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한 에메리 감독이 아르테타 감독보다 나았다며 비판의 칼날을 세우기도 한다.
리그만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이런 비판은 타당한 면도 있다. 더 선이 제시한 기록을 보면 에메리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51경기에서 25승13무13패 49%의 승률을 거뒀다. 30경기에서 13승7무10패 43.3%의 승률에 그친 아르테타 감독을 승률에서 앞선다. 경기당 득점(1.78골)에서도 에메리 감독은 아르테타 감독(1.4골)보다 우위를 점했다.
다만 아르테타 감독이 앞서는 부분이 있다. 바로 수비다. 아르테타 감독은 리그 30경기를 치르며 33실점을 기록, 경기당 1.1골을 내줬다. 반면 에메리 감독은 51경기에서 70골, 경기당 1.37골을 실점하며 수비에서 불안한 면을 더 많이 내비쳤다.
다만 아르테타가 두 사례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한 지표가 있다. 아르테타는 공식전 전체를 대상으로 해도 경기당 득점이 1.56골로 1.95골의 에메리를 이기지 못했다. 자신의 주요 공약이었던 수비 안정화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으나 득점력 향상마저 이끌어내지는 못한 셈이다.
더 선은 이같은 지표와 함께 "표면적으로 보면 아르테타 체제는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선 듯 하다. 아르테타 감독에게 필요한 건 공격수들을 해고하는 방법을 찾는 것 뿐"이라며 공격진 개편과 향상이 아르테타의 주요 과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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