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감했다./사진=장동규 기자
코스피가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에서 추가 부양책 논의가 재개됐다는 소식이 외국인의 순매수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1.65포인트(1.58%) 오른 2675.90에 마감했다. 장중 최고치는 2677.26이었다. 종가 기준 또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446억원, 2484억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5158억원을 순매수하며 장 강세를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반도체 및 2차전지 등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 실제 이날 외국인 순매수 1위와 3위는 SK하이닉스와 LG화학이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가 3.26%, 호텔, 레스토랑, 레저가 2.91%, 화학이 2.4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업체들 중 삼성전자(+2.51%), SK하이닉스(+8.46%), LG화핫(+3.96%), 삼성전자우(+2.08%), 셀트리온(+0.87%), 삼성SDI(+0.91%)는 상승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38%), 네이버(-0.70%), 현대차(-0.54%), 카카오(-0.40%)는 하락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8.05포인트(0.90%) 오른 899.34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06억원, 26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558억원을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적극적인 반도체 및 일부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을 중심으로 순매수한 데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특징이 실적 장세로 전환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추가 부양책 관련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관련해서 펠로시와 므누신의 협상 결과 부양책 내용들만 논의하고 끝났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한국 증시는 여타 아시아 시장과 달리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폭이 큰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