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이 전날 구속된 지미 라이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사진=로이터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지미 라이가 보석을 청구했지만 홍콩 법원이 기각했다. 라이는 홍콩 내에서 언론계의 거물'이자 '민주화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홍콩 법원은 전날 구속된 라이가 낸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와 그가 소유한 회사 넥스트디지털에 근무하는 경영진 2명은 2016년 홍콩 정부가 설립한 공기업과 사무실 임대차 계약을 맺을 당시 사용 목적을 거짓으로 기재한 혐의로 전날 구속 기소됐다.


유명 의류 브랜드 '지오다노' 창업주이자 반중 성향 매체 빈과일보 언론사주인 라이는 홍콩 내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왔던 인물로 중국 당국에게는 눈엣가시다. 중국 당국은 그의 구속을 통해 더 거세지고 있는 홍콩 민주화 바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이는 지난 8월에도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보석으로 석방됐었다. 로이터는 만약 보안법 위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될 경우 라이는 종신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