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유국들이 내년 초 소폭 증산 합의를 결정하면서 국제 유가가 소폭 올랐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36센트(0.8%) 상승해 배럴당 45.64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46센트(1%) 상승해 배럴당 48.71달러로 체결됐다.
이날 유가는 OPEC+가 일평균 원유생산을 덜 늘리기로 결정하면서 끌어올렸다. OPEC+에 소속된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 23개 산유국은 내년 1월 한달동안 일평균 50만배럴을 증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합의했던 일평균 증산규모 200만배럴의 4분의1 수준이다.
몇주전까지만 해도 시장에서는 OPEC+가 증산일정을 아예 내년 3월까지 미룰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지난달 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고 산유국들은 증산 계획은 유지하되 그 규모만 축소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추가부양 기대로 또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0.90달러) 오른 184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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