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철강·조선업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근무지침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기업은 재택 비중을 임직원 절반으로 늘리는가 하면 회사 내 층간 이동을 자제하는 곳도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부터 집합교육·워크숍·행사 등 전면 중단, 사무실 내 층간 이동 제한, 10인 이하 영상회의 진행 등 사내 대응조치를 상향 조정해 시행한다. 임직원의 30% 인원에 대한 재택근무도 유지한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30일부터 재택근무 직원 비중을 30%에서 50%로 늘려 거리두기 2.5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 긴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업장 간 출장을 금지하고 회사 견학, 일반 업무 방문객에 대한 전면 출입통제 등을 실시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이날부터 서울 지역 근무 직원 재택 비중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10명 이상 회의 시 온라인을 활용하고 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5인 이상 행사 금지 등의 조치도 시행된다.
세아제강은 부서 단위 50% 순환 재택근무를 유지한다. 유증상자 범위는 확대했다. 기존 발열 및 인후통 외에 '냄새나 맛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를 추가했다. 접촉자 범위도 보건당국으로부터 접촉자로 통보받은 경우에 이어 '가족, 주변 지인이 확진자/접촉자로 통보받은 경우'를 더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0일부터 사내 방역조치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시행하고 있다. 서울 사무직 임직원의 30%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고 필수업무 외 국내 출장 금지, 10인 이상 회의 전면 금지, 부서간 이동자체 등이 요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서울 근무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을 검토하고 있다. 한때 완화됐던 서울-거제-시흥 간 업무출장에 대해서는 다시 자제령이 떨어졌다. 삼성중공업은 서울 근무 직원의 재택을 고려하지 않는다. 조선소의 경우 실내외 마스크 의무 사용, 사내외 집합교육 연기, 사내 체력단련장 운영중단, 부서단위 행사 금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