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1포인트(0.01%) 내린 2745.13으로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08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6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날 코스피는 2745.44 마감하며 5일 연속 역대 최고가 경신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를 이어온 가운데, 이날 하락 전환은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0.85%), 삼성바이오로직스(-2.50%), 삼성전자우(-0.90%), 셀트리온(-1.73%), 네이버(-0.69%), 현대차(-2.33%), 카카오(-0.65%)로 하락 출발했다. LG화학(+0.74%)과 삼성SDI(+2.38%)은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09%) 오른 927.69에 장을 출발했다. 개인은 337억원을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5억원, 11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혼조세로 출발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셀트리온제약(-3.04%), 에이치엘비(-3.20%), 제넥신(-2.09%), 카카오게임즈(-0.41%)는 하락 출발했다. 씨젠(+3.68%), 알테오젠(+0.98%), 에코프로비엠(+3.18%), 펄어비스(+1.01%), 케이엠더블유(+0.52%)는 상승 출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 증시는 외국인이 60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으나 반도체 관련주 등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중심으로 매수를 집중하자 상승했고, 특히 아시아 시장 전반이 미‧중 마찰 확대 등으로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던 점이 특징”이라며 “하락 종목(551개)이 상승종목(298개)보다 많았던 점을 감안 투자심리는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증시는 코로나 장기화에 대한 우려로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일부 주 정부가 경제 봉쇄를 더욱 강화하는 가운데, 이는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