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8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세종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전국적인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것과 관련해 "대유행 단계로 진입한 수도권은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며 "필수적인 활동을 제외하고는 되도록 집에 머물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오늘 0시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은 2.5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로 격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사회 전체가 마비되기 전에 지금 잠시 멈추는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그러면서 "시험이 끝났어도 즐길 수 없는 수험생들, 안전한 수능을 위해 희생을 감수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 생계를 위협받고 계신 자영업자분들을 생각하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의 전국적 대유행으로 인한 최악의 겨울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졌다.

정 총리는 "내년도 예산은 역대 최대규모인 558조원으로 정부안보다 2조2000억원이 늘었다"며 "국회 심의에서 예산안 총액이 증가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를 떨치고 일어나 다시 도약하길 바라는 간절한 희망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신속하고 효과적인 예산집행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특히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맞춤형 피해지원은 적기에 지급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