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형인/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불법도박장 개설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김형인(39) 최재욱(38)의 두번째 공판이 열린다.
9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두 사람에 대한 재판이 열린다.

앞서 지난 10월21일 열린 첫번째 재판에서 김형인 측은 "도박범죄 사실은 인정하나 도박장 개설은 부인한다"며 "도박장소를 개설하고 공동운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형인의 변호인은 "최재욱에게 빌려준 1500만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도박장 개설) 과정을 말리지 않고 지켜봤다"며 "마치 도박장 개설에 동참하는 외관을 띠고 있지만 본인은 동참하지 않겠다고 했고 공동운영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최재욱도 김형인과 공모하지 않았으며, 제3의 인물인 A씨와 개설하고 공동운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인은 재판에서 "이 사건이 보도된 후 판결에 관계없이 범죄자로 낙인찍히고 수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 재판을 통해 직접 결백을 밝히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재판이 끝난 후 취재진에 "제가 견디는 것도 힘들지만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힘든 싸움을 해야 하는데, 싸우기도 전에 지치고 주저앉고 싶다"고 토로했다.

또 "(법원에) 처음 왔는데 다시는 올 곳도 못 되는 것 같고 일단 이자리에 온 것 자체도 죄송스럽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김형인과 최재욱이 지난 2018년 1~2월 서울 강서구의 한 오피스텔에 불법 도박장을 개설하고 판돈 수천만원이 오가는 도박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챙겼다고 봤다. 김형인은 10회가량 직접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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