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가수 박강성이 '불후의 명곡' 쉘부르 특집의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쉘부르 특집이 펼쳐졌다.
쉘부르는 1970년대 서울 명동에 있었던 고 이종환이 운영한 음악 감상실이다. 남궁옥분은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다녀간 곳"이라고, 최성수는 "그 자리에 있는 내가 행복하고 사랑했다"고 추억했다. 또 통기타 가수들의 성지로 여겨지기도 했다. 포크 음악의 산실이자 수많은 가수의 등용문이었다는 의미가 있다.
이날 가수 남궁옥분이 첫 번째 순서로 나섰다. 남궁옥분은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를 선택했다. 그는 섬세한 미성으로 풍부한 감성을 표현하며 쉘부르 특집의 포문을 열었다.
남궁옥분의 맞대결 상대로는 최성수가 뽑혔다. 지난 출연에서 '명동 콜링'으로 우승을 차지했던 최성수는 '여정'을 선곡했다. 남궁옥분은 "최성수 우승이다. 적당히 해야지"라며 최성수의 무대를 극찬했다. 투표 결과 최성수가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순서로 뽑힌 강승모는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로 강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치아로 기타를 뜯는 퍼포먼스가 좌중을 압도했다. 강승모가 최성수보다 더 많은 판정단의 선택을 받으며 새로운 우승 후보로 올라섰다.
양하영은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를 선곡했다. 강렬한 무대의 여운을 어쿠스틱 기타로 잠재우며 그 시절 감성을 재현했다. 모두가 1970년대의 쉘부르에 시간여행을 간 듯 추억에 잠겼다. 스페셜 명곡 판정단은 강승모에게 2연승을 안겨줬다.
다섯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박강성이었다. 박강성은 신촌 블루스의 '골목길'로 우승에 도전했다. 강은철은 "정말 라이브가 강하다. 역시 라이브로 들을 때 목소리의 힘이 있다"며 감탄했다. 투표 결과 박강성이 새로운 1승의 주인공이 됐다.
마지막 순서로 나선 강은철은 '웨딩케이크'로 쉘부르 특집의 대미를 장식했다.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강은철의 뒤로 이날 특집에 출연한 가수들의 옛날 사진이 나오며 향수를 자극했다. 최종 결과 박강성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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