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싱어게인'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싱어게인' 지선이 최종 탈락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러브홀릭 출신 지선이 19년지기 가수 유미와 한 무대를 꾸몄지만 아쉽게 패하며 무대를 떠나야 했다.

그간 2호 가수로 활약한 지선은 33호로 불리는 유미와 '우정은 언제나 목마르다' 팀으로 뭉쳤다. 지선은 "19년 동안 되게 친한 친구였다. 근데 같이 노래한 적은 없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역사에 남을 일"이라고 털어놨다.


이들은 59호, 67호 '아담스' 팀을 만나 대결했다. 아담스의 무대가 극찬을 받자 지선은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앞서 지선은 "저희는 노래로 정면 승부할 거다. 다 쏟아붓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보통은 잘 들을 수 없는 음정을 부르겠다"라고 예고했었다.

지선과 유미는 이선희의 '불꽃처럼'을 선곡해 남다른 고음을 뽐냈다. 폭발적인 가창력이 놀라움을 안겼다. 두 사람의 무대에 심사위원들은 "열창이었다", "파워가 대단하다"라고 극찬했다.

원곡자 이선희는 "이 노래 연습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갑자기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음이 너무 높아서 몇 번 연습하게 되면 에너지가 다운된다"라며 "충분히 연습한 만큼 좋은 무대 봤다"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대결의 승리는 아담스에게 돌아갔다. 우정은 언제나 목마르다 팀의 생존자는 유미였다. 지선은 "아쉬울 것 같다"라는 MC 이승기의 말에 "아니다. 친구가 올라가서 기쁘다"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저는 가수 지선입니다"라면서 드디어 이름을 공개했다.

지선은 제작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잃어버렸던 파랑새를 찾았던 시간이었다. 음악이 즐겁지가 않았다. 근데 음악이 제 파랑새였던 것 같다. 그걸 알면서도 외면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싱어게인'을 통해서 음악을 다시 마주했다. 파랑새를 다시 잘 품어주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지선은 홀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 유미를 격려했다. "다음에는 떨어졌다 붙었다 이런 거 하지 마. 쭉 가"라며 친구를 응원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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