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땅만빌리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땅만빌리지' 그리가 아빠 김구라를 감동시켰다.
지난 15일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땅만빌리지'에서 래퍼 그리는 방송인 김구라를 위한 야외 골프장을 만들어 훈훈함을 선사했다.

먼저 마을에 도착한 그리는 옥상으로 올라가 소박하지만 나름대로 잘 갖춰진 골프장을 완성했다.


뒤이어 김구라가 도착했다. 아들에게 골프장 얘기를 미리 듣고 온 그는 "골프채 가져왔어. 네가 뭐 만들었다며. 나가 보자"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아들의 효도 선물을 확인한 김구라는 대만족 했다. 옥상에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골프장은 뻥 뚫린 바다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골프가 취미라는 김구라는 "이야~ 오우 좋은데?"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한 "저기로 치고 내가 공 수거하러 가면 되는 거 아니냐"라면서 "골프는 숏게임이거든. 좋네. 땡큐"라며 흡족해 했다.


김구라는 몸풀기 스윙을 마쳤다. 본게임을 시작하고 첫 시도에서는 실패했지만 "이제 감 잡았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나 계속해서 아깝게 도전에 실패했다.

"나 숏게임의 귀재야~"라며 자신감을 뽐냈던 김구라는 "들어가는 줄 알았잖아"라는 아들의 얘기에 민망해 했다. 아빠의 게임을 지켜보던 그리는 "언제 넣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울컥해 웃음을 샀다.

김구라는 "이거 넣기 힘들어! 넌 근처도 못 가! 내가 승부사인데"라고 했다. 남은 기회는 단 한번이었다. 김구라는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공을 쳤지만, 결국 타이어 안에 들어가지 않았다. 그는 "진짜 아깝네. 비슷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이들 부자는 또 하나의 추억을 쌓았다.

김구라는 제작진 인터뷰를 통해 "생각보다 재밌더라. 바다 보면서 하니까 좋았다"라며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더라. 골프 하는 분들은 제가 연습하는 거 보고 되게 부러워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골프장 첫 게임을 마친 김구라는 떨어진 공을 수거해 깨끗하게 헹궜다. 다시 집으로 향하던 그는 "아이 좋다"라고 혼잣말을 하며 뿌듯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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