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엘앤에프는 코스닥시장에서 전일대비 25.44%(1만4500원) 오른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2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한 엘앤에프는 오전 11시 30분경 주가가 급등하며 7만4100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모회사인 새로닉스 역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일대비 29.59%(2500원) 오른 1만950원에 마감했으며, 오전 11시 전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급등해 장이 마감할 때가지 상한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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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과 대규모 공급계약… 지난해 매출액보다 4배↑━
이날 엘앤에프는 공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과 그 자회사를 대상으로 약 1조4547억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3133억원) 대비 464.37%에 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의 100% 자회사로, 배터리사업부가 분리돼 신설됐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엘앤에프 양극재가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전량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엘앤에프가 발표한 5만톤 규모의 신규 NCMA 증설 물량은 니켈 함량 90% 이상의 하이앤드 제품으로, 원통형 전지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 전기차 메이커 중 유일하게 하이니켈 원통형 전지를 사용하는 테슬라가 해당 증설 물량의 최종 엔드 유저로 추정되고, 이는 약 50만대 수준까지 커버 가능한 물량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올해 세계 최초로 니켈 함량이 90% 이르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성공해 LG화학에 납품해왔다. 최근 LG화학 등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생산량 증설에 나서면서 엘앤에프도 올해 말까지 생산규모를 4만톤으로 확대하고 2023년까지 7만톤의 생산규모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엘앤에프의 매출은 내년 중반 이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풀 캐파(생산능력) 가동 시점을 1.5년 앞당긴 2022년 3분기로 예상해 내년과 2022년 매출액 전망치를 각각 13%, 27%씩 상향한 7234억원, 1조5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2년 기준 테슬라향 매출 비중은 약 65%, 전체 전기자동차(xEV)향 매출 비중은 약 80% 수준으로 완전한 xEV용 하이니켈 양극재 업체로의 변모가 완성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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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목표주가 6~8만원대로 상향… ”경쟁사 대비 45% 저평가“━
이달 들어 증권업계는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더 높게 올려잡았다.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5만원대 초반이었지만 주가가 급등하자 증권사들은 목표치를 일제히 상향했다. 이날 기준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은 2조62억원에 달하며, 코스닥 순위는 17위다. 증권업계는 2차전지 관련 기업 중 엘앤에프의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다.
지난달 23일 하나금융투자가 5만6000원으로 상향한데 이어 이달 1일에는 교보증권이 6만5000원, 미래에셋대우가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또 이날 한화투자증권은 현재까지 증권사들이 제시한 금액 중 가장 높은 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예상 실적 기준 현재 주가는 국내 양극재 업체들 대비 약 45% 저평가 상태이나 향후에는 이익추정치와 밸류에이션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며 ”2차전지 소재 업종 내 톱픽(Top-Pick)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2~3만원대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엘앤에프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엘앤에프와 새로닉스의 연초 코로나 저점 대비 상승률은 각각 약 460%, 3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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