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운용을 맡았던 도이체방크 직원이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영국 런던 도이체방크 앞을 지나는 시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독일계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에서 오랫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산운용을 맡았던 로즈마리 브라블릭이 사임한다고 22일(현지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댄 헌터 도이체방크 대변인은 이날 현지 매체에 이메일로 보낸 성명서를 통해 브라블릭과 동료 도미닉 스칼지가 연말 사직한다고 발표했다. 브라블릭은 스칼지와 함께 지난 2013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지분이 있는 회사로부터 뉴욕시 아파트를 150만달러에 구입했다.

브라블릭은 그동안 도이체방크의 프라이빗 뱅킹 부문에서 일하며 트럼프 회사와 은행을 연결했던 인물이다. 도이체방크는 트럼프 대통령과 불법적 유착관계가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이러한 불법적 관계로 인해 도이체방크는 트럼트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국회의원들과 검사들로부터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브라블릭도 도이체방크가 지난 8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가 소유한 회사와 브라블릭 사이의 부동산 거래 조사를 개시하자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블릭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뒤 2006년 도이체방크에 입사했다. 그는 농구팀 인디애나 페이서스 구단주인 허버트 사이먼 등을 고객으로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