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변 후보자 청문회는 구의역 막말, 낙하산 채용 특혜 논란 등이 쟁점이 되고 있다. 2020.12.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진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오는 28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나서지만 여야의 입장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채택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부적격' 후보라는 기조 속 인사청문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입장을 명시할지 아니면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의석수로만 보면 민주당은 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강행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변 후보자에 대한 여론 악화 속에 정의당까지 변 후보자가 장관직 수행에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부담이 커지자 지난 24일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채택 강행 대신 재논의를 선택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변 후보자가 과거 발언에 대해 충분히 사과했고, 상당수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토위 소속 한 민주당 중진의원은 27일 뉴스1과 통화에서 "어떤식으로든 내일은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채택하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변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반발하고 있다.


다만, 여당이 단독 채택에 나설 경우 막을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인사청문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국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의원들의 입장이 나눠지는 것 같다. 청문경과보고서에 부적격 의견을 담을지, 청문보고서 채택 자체를 거부할지 논의 중"이라며 "다만 변 후보자 부적격 후보자라는 기존의 입장은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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