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기술기업상장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도 코스닥시장 신규상장 현황'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수는 103개사를 기록했다.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한 상장 기업수는 84개사로 2002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코스닥 신규 상장 기업의 상승 종목 비중과 평균 주가 상승률은 모두 최근 10년(2011~2020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모가 대비 연말 주가(24일 종가 기준)의 평균 상승률은 65.1%, 상승 종목 비중은 79%로 집계됐다. 스팩과 비공모기업을 제외한 신규상장종목 65개사 중 51개사가 상승했다.
기술특례 상장은 25개사로 2005년 기술특례제도 도입 이래 가장 많았다. 최근 3년 연속 20개사 이상을 유지했으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사전단계인 기술평가를 신청한 기업도 올해 사상 최고치인 57개사를 기록해 내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장심사 청구기업은 160개사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특히 기술특례 청구 기업수는 전년(27개사) 대비 96% 증가한 53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스닥 상장심사 청구건수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을 통한 공모 금액은 약 2조6000억원으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서 공모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카카오게임즈(3840억원)로 조사됐다.
바이오 업종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으로 체외진단 기업 상장(8개사)이 크게 늘었고 신약개발 기업의 상장건수(6개사)는 예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비(非)바이오 상장기업은 8개사로, AI, 소재·부품·장비, 로봇솔루션 등 다양한 산업분야가 시장에 진입했다.
또 SPAC 합병 기업은 전년(11개사) 대비 6개사가 늘었고, 소·부·장 기업은 16개사가 다양한 상장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했다. AI기업은 지난해 5개사에 이어 올해도 6개사가상장되면서 AI기술의 상용화 트렌드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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