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1조8722억원)보다 30.2% 줄어든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7% 줄어든 2조804억원, 매출은 26.0% 증가한 28조6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우리금융 측은 "지난해 캐피탈, 저축은행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자산건전성 개선 등 견조한 펀더멘탈 유지 및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등 수익 핵심지표인 순영업수익은 약 6조800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저비용성 핵심예금의 증가 등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수익을 유지했다.

건전성 부문은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42%, 0.27%를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개선됐고, 우량자산비율과 NPL커버리지비율도 각각 87.5%, 151.9%로 미래 손실흡수능력이 강화됐다.


이러한 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고, 사모펀드 관련 비용도 사전에 충분히 반영해 미래의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밝혔다.

또 지주사 전환 이후 신규 편입 자회사의 M&A효과가 본격화되며 비은행 수익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연간 손익 규모가 약 1000억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자회사로 편입되는 등 그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그룹사별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1조3632억원, 우리카드 1202억원, 우리종합금융 629억원이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난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건전성을 개선시키며, 선제적 비용 적립으로 미래를 대비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는 물론 지주 전환 3년 차를 맞아 공고해진 그룹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중장기 발전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핵심 전략인 '디지털 혁신'을 전사적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며 "2021년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며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