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4일 빅히트에 대해 플랫폼 사업을 통해 신사업 진출이 가능하고 분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향후 세부 실적 확인 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KTB투자증권이 제시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5만원이었다.
지난해 4분기 빅히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6.9%, 122.3% 증가한 3123억원과 52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559억원에 부합했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는 인센티브와 상장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약 200억원 반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 외에서는 환관련 손실과 지분법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돼 순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빅히트의 4분기 앨범 매출은 1408억원으로 크게 상승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7% 오른 수준이다.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음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BTS의 견조한 앨범 판매가 이어지고, 신인급 아티스트들의 기여도 확대로 앨범 판매량 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공연 매출은 98.25% 급감한 3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오프라인 공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보면 올해 공연 수익은 7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올해부터 네이버, YG, 유니버셜뮤직그룹(UMG)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의 성장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기존 아티스트뿐 아니라 데뷔 예정인 신규 아티스트의 성장 곡선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아티스트 라인업만으로도 오프라인 활동 재개 시 실적 성장이 가능한데, 이에 더해 지난해 크게 성장한 위버스가 가세하면 올해 이익 성장률은 지난해(43.0%)보다 높을 수 있다"며 "플랫폼 사업을 통해 팬과의 소통 강화, 신사업 진출, 분기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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