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32포인트(0.46%) 하락한 3만1391.19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53포인트(0.81%) 하락한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만3358.79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S&P500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나스닥지수 역시 3%대 상승을 기록했지만, 이날 일부 매물이 출회했다. 기술주를 이끌던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09%, 1.30% 하락했고 테슬라는 무려 4.45% 급락했다.
US뱅크의 톰 하인린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일부 기술 종목은 지난해 크게 상승한 만큼, 장기물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미래 현금 흐름의 가치가 감소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 역시 “투자자들이 아직 주식을 대량으로 파는 상황은 아니지만, 최근 10년물 금리의 증가로 인해 PE(주가수익률) 확대 프로세스는 끝났다”고 말했다.
지난주 10년물 국채 금리는 1.6%까지 치솟으며 증시 하락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후 1.41%까지 떨어지며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투자자들은 향후 경기 회복과 추가 부양책으로 인해 금리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주식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CNBC방송은 전했다.
백신 접종에 따른 기대감은 여전하다. 이번 주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이 승인된 데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조만간 J&J 경쟁 제약사인 머크가 J&J 백신 제조를 맡게 해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머크와 J&J가 전례 없는 역사적인 조치인 파트너십을 맺어 백신 생산을 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할 예정이다.
또 백악관은 백신 공급 일정을 앞당겨 5월 말까지 모든 성인에게 충분한 물량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