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량이 약 162조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채권발행도 전월보다 약 11조원 증가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 '2021년 2월 장외채권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량은 전월 대비 10조원 증가한 161조556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재정거래 유인이 지속되는 데다 국가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등이 국채, 통안채 등 순매수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월 채권 발행규모는 전월대비 11조3000억원 늘어난 75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발행잔액은 국채, 회사채, 금융채 등 순발행이 31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2317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국채(24조3000억원)가 5조5000억원, 금융채(20조원)가 2조2000억원, 회사채(12조3000억원)가 4조9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ESG채권(7조7410억원)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ESG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목적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및 지속가능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중장기 금리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장단기 스프레드(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가 확대됐다. 1월 79.7베이시스포인트(bp=0.01%포인트)였던 스프레드는 지난달에는 94.0bp로 뛰었다.
금투협 관계자는 "백신 보급과 대규모 재정확대 및 통화완화 정책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의 국채 금리 급등, 국채 공급우려 등으로 중장기 금리가 급등했다"며 "4차 재난지원금 및 소상공인 피해보상 계획에 따른 국채 수급 우려 등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채의 경우 기관들의 투자 수요에 따라 크레딧 스프레드(국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는 소폭 하락했고 우량 기업들의 저금리 발행 수요가 크게 뛰면서 전월 대비 4조9000억원 오른 12조4000억원이 발행됐다.
2월 수요예측금액은 저금리에 따른 기업들의 발행수요 증가로 6조5600억원(73건)에 달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30조4330억원으로 참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한 463.9%로 나타났다.
ESG 채권은 일반기업들의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채권 발행이 급증하면서 전월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한 총 7조7410억원이 발행됐다. 녹색채권, 지속가능채권은 각각 1조4080억원, 1조7700억원이 발행됐고, 사회적채권은 4조5631억원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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