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가 우량고객 전용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출시했다./사진=롯데카드
롯데카드가 연 4.95%에 최대 5000만원까지 빌려주는 우량고객 전용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출시했다. 법정최고금리가 올 7월부터 연 24%에서 20%로 4%포인트 낮아지면서 수익 악화가 예상되자 고신용 차주의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고신용자를 비롯한 우량고객 전용 카드론인 ‘로카머니-프라임’을 출시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다음주부터 자체 기준에 따른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로카머니-프라임의 금리와 한도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용점수에 따라 금리는 연 4.95~23.5%, 한도는 최대 5000만원까지며 최장 5년까지 상환할 수 있다. 롯데카드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사업 스케줄에 따른 상환 유예가 가능한 상품과 부동산·식 등 자금용도에 따른 특화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거래실적을 바탕으로 신용도가 검증된 회원에 최저 연 4.95%의 금리와 5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카드’에도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너스 카드는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처럼 약정 기간과 한도 안에서 고정된 이자율로 이용하고 상환할 수 있으며 수시로 쓰고 갚아도 대출 건수는 1건으로 잡힌다.

롯데카드 회원 4명 중 1명은 카드론·현금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롯데카드는 이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카드업계에선 고신용자 유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우리카드는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최대 1억원까지 빌려주고 금리는 연 4.0~10%인 ‘우카 마이너스론’을 운영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신용카드업 수익이 악화되면서 고신용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카드 대출을 해주며 수익 다각화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