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쌍용차에 대한 금융지원 여부와 관련해 "쌍용차 노사가 대주주 마힌드라, 잠재적 투자자와 함께 적극적인 협상을 이끌어내야 정부와 산은이 도와줄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15일 이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구조조정절차 설명회에서 "쌍용차 구조조정이 순탄하게 가지 않고 있다"면서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감자 승인을 받았지만 이는 한가지 장애물을 넘은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업은행의 쌍용차 투자 선결조건으로 ▲HAAH의 투자 결정 ▲자금조달 증빙 제시 ▲사업계획서 제출 등 3가지를 꼽았다. 이 3가지 조건이 만족되지 않으면 자금 지원은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다음은 쌍용자동차 구조조정 등과 관련한 주요 문답이다.
- 쌍용차 매각 관련 협상이 지지부진한데 현재 진행상황은 어떤가?
"전망이 밝지 만은 않다. 잠재적 투자자(HAAH오토모티브)는 쌍용차 경영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됐다고 판단하면서 최종 투자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조속한 의사결정을 독려하고 있지만 앞으로 협의과정이 어떻게 될지 예상할 수 없다."
-사전회생계획안에 따른 구조조정 진행 시한이 있는지?
"법원 판단으로 결정한다. 다만 잠재적투자자의 투자 포기 등으로 진행이 어려울 경우 대주주와 회사가 스스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HAAH오토모티브 측에서 투자조건 중 하나로 산은의 신규자금 지원을
내걸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지? "실행 가능한 사업계획성을 제시하는 것이 먼저다. 쌍용차가 자구책을 찾아오면 산은도 정부와 채권단을 설득하겠다."
-정부에서는 고용문제 등을 고려해 쌍용차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나?
"정부와 지속 논의 중이지만 낙관도 비관도 어렵다."
-단체협약 3년 조건과 파업 등 쟁의 금지 조건은 여전히 유효한가?
"자금지원이 들어가도 쌍용차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멀다. 그런 의미에서 단협 3년과 파업 제한은 따로 얘기 안 해도 쌍용차 노사가 스스로 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쌍용차 전기차 전환 등의 비전 없이 현재 포르톨리오로 생존 가능한가?
"현재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쌍용차가 생존하려면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대우건설은 재매각 하나?
"KDB인베스트먼트에 물어봤는데 진행 중인 사안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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