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늘(18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투자자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모주 청약에서 돌풍을 일으킨 만큼 '따상'(공모가 2배에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이다. 공모가가 6만5000원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으로 정규장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만약 시초가가 13만원으로 정해지고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에 최고 16만9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이는 공모가 6만5000원보다 10만4000원 높다. 수익률은 160%에 달한다.
지난해 7월2일부터 첫 거래를 시작한 SK바이오팜은 공모가가 4만9000원에서 거래 첫날 시초가는 9만8000원, 종가는 12만7000원까지 뛰어올랐다. 카카오게임즈(공모가 2만4000원)도 지난해 9월10일 4만8000원에 거래를 시작해 6만2400원까지 상승하면서 '따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연속, 2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다.
특히 금융투자업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유통물량이 적다는 점에 주목한다.
증권발행실적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배정물량 1262만2500주 가운데 85.26%(1076만2090주)가 의무보유 확약 주식이다. 이 중 3개월과 6개월 물량이 전체 57.67%에 달한다.
의무보유 확약이란 공모주를 배정받고 상장 후 일정기간 동안 팔지 않기로 약속한 것을 말한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비율로 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가 SK바이오팜(52.3%), 카카오게임즈(72.6%), 빅히트(78.37%) 보다 10% 이상 더 많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매도를 던져 시세차익에 나서는 물량이 적어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실적은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상장 초기에는 유통물량이 별로 없어 시가총액이 16조~25조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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