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1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0센트(0.3%) 하락한 배럴당 64.60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5월물은 39센트(0.6%) 내려 배럴당 68달러로 체결됐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4주째 늘면서 유가에 하방압력이 가해졌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240만배럴 늘어 4주 연속 증가했다. 예상 증가치 40만배럴도 크게 웃돌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전망보고서에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슈퍼사이클' 가능성을 일축한 점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 후퇴가 단기 조정이라는 지적도 있다.
맷 스미스 클리퍼데이터 원자재리서치 본부장은 "미국의 정유허브인 걸프만에서 정제활동이 지난달 겨울 폭풍 이후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원유재고가 앞선 3주 동안 하루 평균 110만배럴씩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다음주 정제시설 가동률이 더 높아지면 재고는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한편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80달러(0.2%) 하락한 1727.1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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