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의 수장이 동반 교체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실적을 정상화 하기 위한 세대 교체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전날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각각 안감찬 부행장과 최홍영 부행장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의결했다. 임기는 각각 2년이다. 두 신임 행장은 지난 16일 각 은행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진행한 최종 면접에서 차기 행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이번 물갈이 인사는 다소 파격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시중은행 등 주요 금융사들이 기존 CEO의 연임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나온 행장 교체여서다. 당초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을 각각 이끌던 빈대인 행장과 황윤철 행장은 연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 바 있다.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2년이나 남은 상황이어서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할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업계에선 두 은행이 실적 부진 여파로 당초 예상과 달리 세대 교체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실제 부산, 경남은행은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감안하더라도 실적 부진이 두드러진다. 부산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은 3085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줄었다. 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 등 5대 지방은행 중에서 순이익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같은기간 경남은행도 순이익이 1646억원으로 9.4% 감소하면서 대구은행 다음으로 순이익 감소율이 높았다.
부산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복합적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행장 추천 이유를 밝혔다. 경남은행 임추위 관계자 역시 "최홍영 후보자는 경남은행 내부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부산은행 임추위 관계자는 "복합적인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행장 추천 이유를 밝혔다. 경남은행 임추위 관계자 역시 "최홍영 후보자는 경남은행 내부 현안을 잘 이해하고 있어 실적 개선을 이끌 역량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최홍영 경남은행장은 33년째 각 은행에 몸담고 있다. 안 행장은 2016년 부산은행 북부영업본부장, 2019년 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을 거쳤다. 최 행장 역시 2016년 경남은행 울산서울영업본부장, 2020년 여신운영그룹·여신지원본부 부행장 등 요직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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