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올해 해외비중 확대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삼성화재 서초 사옥./사진=삼성화재
최영무 삼성화재 대표이사 사장./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2021년을 중장기 변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고 해외 진출과 디지털화에 방점을 둔 전략을 제시했다. 영국 캐노피우스사에 지분 투자를 한 것처럼 앞으로 해외 법인 설립보다는 현지 기업에 투자·합작하는 방식으로 회사 손익에서 해외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는 올 초 모든 직원들에게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며 ‘씽크 업스트림, 고 글로벌&디지털’이라는 중장기 모토를 제시했다. 업스트림적 사고를 기반으로 디지털화를 강화하고 해외 시장 비중을 높이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보험 시장의 포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앞당긴 디지털화, 빅테크의 진출 등 보험 업계가 그 어느 때보다 급격한 시장 변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성장하는 장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변화의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중장기 전략 계획을 수립한 배경을 밝혔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7.3% 증가한 7,57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 늘어난 24조 449억 원, 영업이익은 20.6% 오른 1조 444억 원이다. 호실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삼성화재는 올해를 필두로 중장기 전략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다. 

‘업스트림’을 토대로 고객 관점에서 기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한다. 업스트림은 문제가 발생한 후 해결책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 시작 단계부터 문제를 예방하는 것이다. 이 일환으로 삼성화재는 푸시형 영업을 하는 대신 ‘고객이 스스로 찾는 보험사’가 되겠다는 방침이다. 좋은 보험의 개념을 완벽한 보장이나 높은 보험료가 아닌 ‘고객에게 적합한 보험’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오랜 해외 시장 경험과 탄탄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미국·중국·아시아 신흥국 3대 권역 중심의 해외 사업에 더욱 집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