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화재가 핀테크 인재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10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두자릿수에 이르는 핀테크 전문인력 영입에 나섰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는 ▲ 다이렉트 보험 관련 온라인 서비스 기획 ▲ 핀테크 신기술 활용 ▲ 디지털 신사업 등 분야에서 수십여 명에 달하는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지난해 카카오와 합작투자가 무산된 뒤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 가입자 유치, 계약 관리 등 업무 전반에 IT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화재와 카카오페이는 2018년 9월 디지털 손보사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금융위원회에 예비인가 신청을 준비해왔다. 카카오페이가 경영권을 보유하고 삼성화재와 카카오가 전략적 동반자로 참여하는 형태였다. 지분 구성은 카카오페이 50%, 카카오 30%, 삼성화재 20%였다.
이들은 카카오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핀테크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생활밀착형 보험을 판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온라인 자동차보험 출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2020년 5월 디지털 손보사 공동 설립을 위한 협력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2월 지난해 말 디지털본부를 신설해 해당 부서에서 디지털 채널 활성화를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삼성화재는 온라인으로 보험을 파는 다이렉트 부서도 디지털본부로 합치고 그 외 경영 전사로 배치돼 있던 디지털 부서들도 디지털본부로 통합했다.
여기에 김규형 전무를 디지털본부 총괄책임으로 선임했다. 김규형 전무는 삼성화재에서 홍보팀장, 인사팀장, 일반보험본부 기업영업1사업부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디지털본부장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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