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영업장./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의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매출이 연간 2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2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코로나 구간엔 호텔특수를 통한 실적 방어, 코로나 종식 이후엔 카지노 매출 창출을 통해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Not Rated(투자의견 없음)를 유지했다.
롯데관광개발 자회사인 엘티엔터테인먼트는 제주특별자치도청의 '카지노 영업장 소재지 및 면적 변경 허가 신청' 최종 승인에 따라 다음달 제주 롯데호텔에서 제주드림타워로 카지노 영업장을 확장 이전한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영업장은 테이블 153대, ETG 및 머신 261대로 운영된다. 이는 파라다이스씨티(이하 P-씨티)의 게임기기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P-씨티의 2019년 게임기기당 매출액을 제주드림타워 게임기기수에 대입하면 제주드림타워의 카지노 매출액은 정상 레벨에서 3500억원대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며 "제주신화월드의 사례를 참조해도 코로나 종식 이후 연간 2000억원대 이상의 카지노 순매출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관광개발은 1조88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를 개장했다. 객실수는 1600실로 제주도 최대 규모다. 현재 750실 규모의 타워1이 운영 중이며 다음달 850실 규모의 타워2 오픈을 앞두고 있다. 

제주드림타워가 코로나로 인해 카지노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더라도 분기 호텔 매출 750억원 수준에서 리조트 BEP(손익분기점)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된다. 

박 연구원은 "제주드림타워는 타워1~2 합산 기준으로 OCC(가동률) 80%, ADR(평균객단가) 30만원, 객실 및 부대시설간 매출비율 1대1을 가정하면 분기당 700억원의 호텔 매출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5성급 호텔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간 3000억원대 수준에서 형성 중이다. 올해 코로나 국면으로 인해 기존 해외여행 수요가 일부 이동하면서 역대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타워2 오픈 이후에도 OCC 지표가 양호하게 형성될 경우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긍정적 투자관점으로 접근해도 좋다"면서 "타워1~2 합산기준으로 OCC 70%대 이상을 달성할 경우 카지노 매출 제로를 가정해도 분기당 영업적자 100~200억원 수준에서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