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가 디지털·IT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데이터를 포험해 비대면 혁신금융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다. 은행들에 이어 보험사들까지 IT 안재 모시기에 뛰어들면서 금융권의 개발자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교보생명은 디지털 전략 및 디지털 개발자 신입·경력사원 채용공고를 내고 디지털본부 인력 확충에 들어갔다. 지난해 하반기 마케팅 및 홍보 직원들을 디지털본부로 이동시킨 데 이어 추가로 인력 확보에 나선 것이다. 디지털 관련 업무 유경험자거나 플랫폼 서비스 사용 경험자, 디지털 관련 경험자 등이 대상이다. 전체 채용 규묘는 10여명 안팎이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디지털혁신지원실을 DT지원실로 확대 개편하고,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유기적으로 운영, 관리하고 있다.
삼성화재도 최근 ▲ 다이렉트 보험 관련 온라인 서비스 기획 ▲ 핀테크 신기술 활용 ▲ 디지털 신사업 등 분야에서 수십여 명에 달하는 경력사원 모집에 나섰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지난해 카카오와 합작투자가 무산된 뒤 자체적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 가입자 유치, 계약 관리 등 업무 전반에 IT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DB손해보험도 오는 15일까지 경영지원본부에서 근무할 핀테크 및 빅테크 신입사원 모집에 나섰고 KB손해보험은 지난 2월 디지털본부 신입사원 선발을 마무리했다.
보험업계에서 앞다퉈 ‘IT 인재 모시기’에 나선 배경에는 가속화되는 디지털 혁신 움직임이 있다는 분석이다. 보험사들은 올해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디지털화를 마무리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전산망과 모바일 플랫폼을 고도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를 담당할 IT인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경력을 가진 IT 인력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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