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중국과 베트남 법인 부진으로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15일 오리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하향했다. 오리온은 전일 코스피시장에서 12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리온의 올해 1분기 4개국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01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특히 지난달 중국·베트남 법인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춘절 이후 매대 회전율이 예상보다 둔화되면서 3월 출고가 약했다"면서 "베트남도 물류 체계 전환 과정에서 기존 재고 소진 이슈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원재료 단가 상승 및 현지통화 평가 절하 부담으로 전반적으로 수익성 하락 압력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중국법인의 사회보장세 감면에 따른 비용의 기저효과도 40억원 정도 발생하면서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기 실적 역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여력은 여전히 충분한 것으로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4개국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성이 충분하고 파이·마이구미 등 기존 브랜드의 플레이버 익스텐션(기존 제품에 다양한 종류의 맛을 추가하는 것), 중국 양산빵·넛츠바 등 신규 카테고리 진입 등을 통해 신제품 중심의 외형 확장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이 존재하지만 올해 후반부로 갈수록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가 강해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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