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주요국들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에 나서면서 태양광·풍력뿐만 아니라 수소산업까지 관련 업종 투자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KTB투자증권은 26일 글로벌 탄소중립 여정이 시작됐다며 그린인프라 업종에서 한화솔루션을 최선호주(톱픽)로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목표주가는 6만4000원이다.
차선호주로 선정한 두산퓨얼셀은 7만4000원, LS ELECTRIC과 효성중공업은 각각 7만5000원과 9만원을 유지했다.
EU를 비롯한 주요국들은 지난 22~23일 글로벌 40여개 국가 정상들이 참석한 기후정상회의에서 NDC 상향을 발표했다.
EU는 2030년 탄소감축 목표를 1990년 대비 기존 40%에서 55%로, 영국은 2035년까지 1990년 대비 68% 감축에서 78% 감축으로 상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로 목표치 부재했던 미국은 오바마 정부 당시 목표치였던 2025년까지 2005년 대비 26~28% 감축을 2030년까지 50% 감축으로 상향 발표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추가 상향은 없었지만 올해 안에 수정된 NDC를 발표하고 UN에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NDC로는 2050 탄소중립이라는 파리기후협약 협정 이행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상반기 내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전혜영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가장 빠르게 변화해야하는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량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발전"이라며 "글로벌 전체 발전량 중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화석연료 발전의 감축 및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의 가속화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오는 11월에는 UN 주재 기후변화총회가 예정되어 있고 EU의 탄소국경세 초안 발표 등 글로벌 정책 이벤트들이 지속될 예정"이라며 "한국도 탄소중립 달성방안 확정 및 수소경제로드맵 2.0 발표를 계획하고 있어 다시 신재생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