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을 겪고 있는 MG손해보험(이하 MG손보)이 이르면 오는 5월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는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JC파트너스를 통해 상반기 중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보여주는 RBC(보험금 지급여력) 비율이 금융감독원의 권고 기준인 150%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기준 보험사의 RBC 평균은 275.1%였지만 MG손보는 135.2%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보험업법 상 모든 보험사는 RBC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금감원은 150% 이상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보험업계에서 150%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MG손보가 유일하다.
MG손보는 전신인 그린손해보험 시절부터 재무건전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금융당국의 경영실태평가를 받고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지만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2년 새마을금고에 인수돼 MG손보로 새 출발했지만 재무건전성 문제에 발목을 잡히면서 2019년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매각 불발 위기 끝에 지난해 JC파트너스로 주인이 바뀌었지만 실적악화와 자본 위기를 동시에 겪고 있다. MG손보는 2019년 순이익 78억원에서 지난해 순손실 10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107.7%로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는 11개 손해보험사 중 유일하게 100%를 넘기는 등 손해율 악화와 투자이익 감소 등에 따라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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