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손해보험사 악사손해보험이 다음달 5일 영업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8.9% 올린다. MG손해보험과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에 이어 네 번째다. 업계에서는 흥국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조만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악사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했다. 지난해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115.4%를 기록했으며, 전연령렌트카 손해율은 200%가 넘었다. 손해율은 보험금 지출액을 보험료 수입으로 나눈 비율이다. 손해율이 100%를 넘는다는 것은 받은 보험료보다 준 보험금이 더 많다는 의미다. 통상 적자를 보지 않는 '적정' 손해율은 77~80% 수준이다.
악사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보험료 조정은 손해율을 감안해 이뤄진 것"이라며 "영업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만 올리고 업무용·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인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중소형 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를 잇따라 인상했다. 지난달 16일 MG손해보험이 개인용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2% 올렸다. 이달 10일에는 롯데손해보험이 개인용과 영업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2.1% 인상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도 지난 20일부터 퍼마일 자동차보험 보험료를 평균 6.5%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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