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한·중·일 3국이 맞춤형·포용적 지원 조치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3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1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 참석했다. 회의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함께했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세계 경제‧금융동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살펴보고 금융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중국은 류쿤 재무장관, 이강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참석했으며 일본은 아소 부총리 겸 재무장관,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가 함께했다.

이들은 맞춤형·포용적 지원조치를 통한 장기 재정건전성과 금융안정 확보가 필요한 것에 한 목소리를 냈다. 또 개방적・원칙기반의 다자간 무역・투자시스템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향후 한・중・일간 협력과 대화를 강화해 ASEAN+3(한·중·일) 금융협력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역내 금융협력 진전현황을 점검하고 금융협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ASEAN+3(한·중·일) 회원국 간 위기가 발생할 경우 외화 유동성을 지원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협정인 CMIM가 지난 3월 말 발효됐으며, 제11차 모의훈련과 CMIM 신규 참조금리와 역내통화 자금지원 절차의 운영지침을 반영하는 등 미래방향 논의를 통해 CMIM의 준비도와 효과성이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또 ASEAN+3의 거시경제조사기구인 'AMRO' 창립 10주년에 축하하는 동시에 역내감시기능을 확충해 리스크와 경제 분석 기능 제고 등을 높이 평가했다.

각국은 금년도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의장을 맡은 한국과 브루나이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으며 내년도 의장국인 중국과 캄보디아를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