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텔레콤이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다./사진=뉴스1
SK텔레콤이 자사주 소각 결정을 발표하면서 상승세다. 

4일 오전 10시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2.14%) 상승한 3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32만2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자사 보통주 868만5568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장부가 기준 1조9659억원 규모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 약 2조6000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6일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의 가치를 상승시키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사실상 기존 보유 자사주 전량에 해당한다. 발행주식 총수의 10.8% 규모다. 

국내 4대그룹 자사주 소각 사례 중 발행주식 총수 대비 물량으로는 최대 규모다. 금액으로는 삼성전자 자사주 소각에 이어 두 번째다. 소각을 통해 SKT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075만주에서 7206만주로 감소한다.

한편 SKT는 소각 후 잔여 자사주 90만주에 대해 향후 '구성원 주주참여프로그램'과 기존에 부여한 스톡옵션 등에 중장기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