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기존 금융업의 관행과 조직을 깨야 한다는 판단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새로운 디지털 조직을 전면 개편하면서 외부인재를 수혈했다.
신설된 DI추진단에는 김진현 전 삼성화재 디지털 부장을 단장(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김진현 본부장은 삼성화재 인터넷전략팀, UX&ANALYTICS센터장을 역임하면서 마케팅 기획과 UX전략, 데이터 분석 등 다방면의 디지털 사업을 총괄했다. 아울러 삼성화재 디지털사업 추진단장으로 삼성화재 자동차보험 점유율을 업계 정상으로 이끄는데 일조했다는 것이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김진현 본부장을 외부에서 수혈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핵심 디지털 총괄 주요 인사를 모두 외부 인재로 채웠다. 앞서 우리금융은 2019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출신의 노진호 부사장, 2018년에는 DB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에서 디지털 전략을 이끈 황원철 전무를 영입한 바 있다.
신한은행도 AI사업을 키우고자 삼성SDS 출신 인재를 영입했다. 지난달 AICC(통합AI센터) 센터장으로 선임한 김민수 센터장은 삼성SDS AI선행연구랩장 출신이다.
카이스트에서 데이터마이닝을 전공한 김 센터장은 삼성SDS에서 AI 기술 연구, 관련 사업을 이끌어왔다. 제조, 의료, 물류,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술을 적용해왔다.
하나은행은 외부 인재 영입은 물론, 내부 디지털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공동으로 출범시킨 'DT유니버시티'는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맞춤형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통합 교육 플랫폼이다.
하나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지난 2017년 말 영입한 실리콘밸리 및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연구소장 출신 김정한 전무가 그룹의 ICT 총괄을 맡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개방, 혁신의 관점에서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내외부 인재가 시너지를 내면서 금융혁신, 디지털 전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는 "개방, 혁신의 관점에서 외부 인재를 지속적으로 영입할 계획"이라며 "내외부 인재가 시너지를 내면서 금융혁신, 디지털 전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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