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신용거래융자는 전월대비 5.1% 증가한 2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4.6%와 5.8% 증가했다. 예탁증권 담보대출 역시 전월대비 13.1% 증가하는 등 신용공여 기여도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28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7% 증가했다. 개인매매비중은 전월 대비 4.3%포인트 상승한 77.4%로 집계됐다.
KB증권은 전일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과 지난달 양호한 주요 영업지표 흐름을 바탕으로 증권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들의 매매 비중 확대 영향으로 4월 커버리지 증권사 약정 점유율은 전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60.7%를 기록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 0.4%포인트 올랐고 NH투자(0.3%포인트) 한국투자(0.3%포인트) 삼성증권(0.2%포인트) 메리츠(0.1%포인트) 등 모든 증권사의 약정점유율이 상승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주가지수가 횡보하는 가운데 28조2000억원의 거래대금은 낮은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1월 이후 브로커리지(Brokerage) 모멘텀 약화를 우려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브로커리지 관련 지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4월 ELS 조기상환은 8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9% 증가했다. 주요국 지수가 대부분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한데다 조기상환 대상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ELS 발행규모는 6조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강 연구원은 "주식 등 투자자산의 높은 수익률 대비 ELS의 제시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낮고 높은 지수대의 부담으로 ELS 수요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커버리지 6개사 합산 4월 ELS 조기상환 규모는 1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6.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메리츠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4월 ELS 조기상환 규모는 삼성( 8000억원) 미래에셋(1조1000억원) NH투자(8000억원) 한국투자(9000억원) 메리츠(8000억원) 키움(2000억원) 등이다.
강 연구원은 "상승 탄력이 약화된 주식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28조2000억원의 일평균거래대금이 유지되었고 신용잔고 역시 증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채권금리의 하락, ELS 조기상환 증가 등으로 트레이딩 및 상품 손익의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3월 채권금리 급등과 거래대금 감소로 약해진 증권업종의 모멘텀과 주가 흐름을 감안하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4월 지표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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