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함께 범세계적인 탈(脫)탄소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산업금속 섹터가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산업금속 섹터에서 부는 '그린 열풍'은 올해 알루미늄 가격에도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일 산업금속 섹터 투자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향후 12개월 내 알루미늄 목표가를 톤당 2800달러로 상향했다. 장기 목표는 3000달러로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에 과도하게 의존해온 전 세계 수요에서 선진시장 기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무차별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온 중국발 공급과잉 부담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알루미늄은 구리, 니켈 등과 함께 전기차(EVs), 태양광 등 신재생향 수요 증가세가 기대되는 대표적인 산업금속이다. 통상적으로 운송(자동차, 항공우주 등), 건설, 전기, 포장재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 단기적으로 수요 산업 전반의 경기 회복이 가격 강세를 지지한다.
황 연구원은 "올해 원자재 톱픽(Top-Pick)으로 제시해온 산업금속 섹터의 강세가 눈에 띈다"면서 "코로나19발 침체로 지난해 1분기 약 20% 급락 후 상승 반전한 산업금속섹터 지수(S&P GSCI 하위)는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두 자릿 수 상승률을 시현했으며 이번 분기에도 긍정적인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금속 섹터 낙관론을 이끌어온 전기차(EVs) 성장세는 장기 알루미늄 수요에서도 긍정적일 전망이다.
블룸버그NEF는 "2030년 전기차 산업에서 소비되는 알루미늄은 2019년 대비 14배 많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원자재 전략에서 올해 전망치로 알루미늄 가격을 톤당 2200달러로 제시했다가 목표치를 2500달러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최근까지 지속된 산업금속 섹터 강세속에서 알루미늄 가격은 2400달러를 돌파해 이제 2500달러를 앞두고 있다.
황 연구원은 "우선 코로나19발 침체에서 벗어난 경기 회복세가 운송(자동차), 건설 등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알루미늄 수요 증가세를 동반할 전망"이라며 "구리를 주도로 산업금속 섹터 전반에서 부는 그린(Decarbonization) 열풍은 알루미늄에서도 EV(전기차), 태양광 등 신재생향 수요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 세계 수급에서 고질적인 '공급과잉'을 초래해온 중국 생산능력 확대도 제한돼 알루미늄 시장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원료(알루미나)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반면 전해 공정을 위한 전력비용과 해상운임 상승 그리고 달러 약세가 알루미늄 생산비용에서 상방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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