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권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농협의 DNA에는 이미 ESG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농협은 농업·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해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만큼 ESG 경영을 지속해 10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비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지난해 농협의 임직원 봉사활동 지원금액은 3073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농업·농촌 금융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농업 실익사업 무이자·저리자금 지원액 13조2000억원 ▲농업정책자금 신규대출 7조원 ▲농업인 신용보증지원금액 16조4000억원 ▲농식품 기업 자금지원액 25조5000억원 등에 이르렀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연간 누계 상 역대 최대 규모인 11만6000여명의 범농협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서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악화된 농촌의 인력부족 문제 해소에도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농협은 나눔의 기쁨을 원동력으로 삼아 농업인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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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대상 쾌거━
농협은 올 4월 ‘2021년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 사회공헌대상’ 사회적 책임 부문 대상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는 농협이 매월 주제를 선정해 농·축협과 계열사를 포함한 전국 사무소가 사회공헌 역량을 모은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농협의 지난해 연간 사회공헌 참여 시간은 88만 시간, 참여 인원은 24만명을 넘어섰다.농협은 농업인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료의료지원과 장수 사진 등 종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업인행복버스’ ▲영농·가사활동을 지원하는 ‘취약농가 인력지원사업’ ▲고령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업인행복콜센터’ ▲지역문화복지센터 등 복지시설 운영 ▲농업인 무료법률 구조사업과 소비자 보호사업 ▲취약계층 어르신 대상 밑반찬 나눔 봉사 ▲설날 차례상 음식 꾸러미 전달 등이 대표 사회공헌 사례로 꼽힌다.
농협은 여성 농업인 권익을 증진하고 결혼 이민 여성의 정착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여성 농업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3년간 3200여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족 농촌 정착지원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농촌 지역 다문화 여성대학에서 1100여명, 결혼이민여성 농업교육으로 4800여명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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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 ‘농벤져스’가 뜬다━
농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악화된 영농철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업·단체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올 4월에는 농촌 일손돕기의 필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 지원에 나서기 위해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도 열었다. 영농지원을 위해 농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법무부 사회봉사대상자 농촌지원 제도도 개선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25만명 수준의 인력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농협은 본부 각 부서와 함께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농촌 일손돕기를 병행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올해 4월15일 장철훈 농업경제 대표이사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관내 농가를 방문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배 재배농가를 방문해 인공수분 작업을 했다. 같은 날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 임직원도 세종시 금남면 관내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협경제지주는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미입국 등으로 영농철 일손이 부족한 상황을 인지하고 4월~6월을 일손돕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했다.
농협상호금융은 4월 농번기를 맞아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장전평마을의 고추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도왔다. 장전평마을은 201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연을 이어오고 있는 농촌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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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경색 막자”━
농협상호금융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난해 2월4일부터 긴급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입원 격리된 개인 ▲중국 수출·입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등 피해가 우려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다.신규대출 이용 고객은 최고 1%포인트, 조합원 영농자금은 2%포인트 이상 대출금리 우대 혜택과 함께 대출 실행일부터 최장 12개월까지 이자 납입을 유예해줬다. 또 기존 대출 고객에게도 기한 연장 또는 재대출 시 우대금리와 이자 납입 유예 혜택을 주고 연체 시 연체 이자의 일부를 감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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