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쇼크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했다./사진=뉴스1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 쇼크에 가까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거래소에서 거래대금은 오히려 급증했다. 가상화폐가 폭락하면서 저가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와 급하게 처분하려는 투자자들이 동시에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일 오전 10시 기준 원화 거래를 지원하는 거래소 14곳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406억2722만달러(약 46조62억원)다. 지난 19일 오전 10시 기준 24시간 거래대금(196억6519만 달러)보다 106.6% 급증한 수준이다. 

중국의 가상화폐 거래 금지 발표 이후 가상화폐 가격은 크게 떨어졌지만 거래대금은 늘어난 것이다. 이들 거래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5월 중순 들어 대체로 연일 줄었지만 이날은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그동안 투자 타이밍을 잡지 못했던 사람들이 다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달리 조금이라도 손해를 본 사람들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 급하게 매도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폭은 다소 좁혀졌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전일 오후 6시2분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502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10시 기준 4259만5000원까지 떨어진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