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RP 수수료 0원 경쟁의 신호탄을 쏜 곳은 삼성증권이다. 지난달 삼성증권이 IRP 계좌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삼성증권 다이렉트IRP'를 출시한 뒤 유안타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수수료 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한껏 뜨거워진 IRP 수수료 '0원 경쟁'에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도 합류한다. 먼저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알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통해 거래하는 비대면 IRP 계좌에 대한 수수료를 이날부터 전액 면제한다.
신한알파를 통해 비대면으로 개인형 IRP 운용·자산관리 계약을 체결하는 고객은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가 모두 면제된다.
신규 가입자뿐만 아니라 기존 모바일 가입자도 수수료 면제 대상이다. 모바일 채널을 통해 가입하더라도 지점 프라이빗뱅커(PB)를 통해 자산관리·상품운용 상담 및 자금 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박성진 신한금융투자 퇴직연금사업본부장은 "고객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여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돕고자 IRP 수수료 전액 면제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 역시 IRP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혜택을 6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고객을 포함해 모든 비대면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시행일 이후 발생하는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영업점에서 대면으로 IRP를 개설하고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리츠 등에 50% 이상 투자한 고객도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는다. IRP를 개설해 부담금을 내는 확정급여형(DB)·확정기여형(DC) 가입 근로자에게도 대면·비대면 구분 없이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재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올해 초 KB증권은 24시간·365일 IRP 계좌 개설과 타사 계좌이전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이외에도 DC와 IRP의 개인고객 대상으로 1:1 맞춤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퇴직연금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운영해 서비스 질적인 측면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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