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 부터 조단위 자금을 유치한다는 소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비전펀드로부터 1조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비전펀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함께 조성한 세계 최대 기술 펀드다.

야놀자는 미래에셋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연내 코스피 상장을 추진해왔다. 이에 기존 국내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의 계약은 해지될 것이란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야놀자 관계자는 "투자 계획은 사실무근"이라며 "상장 추진에는 변함이 없으나 국내와 해외 시장을 특정하지 않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야놀자의 이 같은 공식 입장에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유치와 관련된 이야기가 잇따르면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야놀자가 비전펀드 측이 제시한 기밀유지협약에 따라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을 제기하기도 한다.
그동안 많은 기업들이 빅딜을 앞두고 최종 협상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최대한 말을 아껴왔고 해당 소식이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지더라도 어쩔 수 없이 "사실무근"으로 대응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2007년 설립된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 레저·교통 등 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에서도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이 43.8% 증가한 192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부문 매출이 300억원을기록하며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했다. 

한편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야놀자는 쿠팡, 아이유노미디어, 뤼이드에 이어 비전펀드 투자를 받는 국내 네 번째 기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