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KB증권은 1일 이같이 밝히며 내년에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회복을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2000원으로 46.7% 상향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로 코로나19 극복에 관한 불확실성이 축소됨에 따라 장기 영업이익 디스카운트 요인을 제거한 것이 목표주가 상향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 리스크 요인은 ▲적시 유동성 확보가 이뤄지지 못할 경우 재무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점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상황이 연장될 경우 영업손익 개선 지연 가능성 ▲여행규제가 해제된 노선에 여행객이 몰리면서 여객 단가가 급등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제주항공의 올해 영업손실은 2783억원으로 전년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할 전망이다. 내년에는 50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2021년 대비 흑자전환(3284억원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영업손익이 본격적인 회복을 보이는 시점은 4분기가 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4분기부터 여행 규제가 완화되고 여객 수요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2~4분기 중 1601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완전자본잠식의 우려가 있고 연내 1850억원의 추가 현금조달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B737-Max 항공기 투자는 2023년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며 "이를 고려할 때 4분기부터 영업손익이 개선되는 것을 전망하지만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가정해 밸류에이션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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