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백신 휴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사진=뉴스1

보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백신 휴가'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달 24일 백신 휴가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대형 보험사와 중소형 보험사 모두 시행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12개사가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접종 후 증상에 따라 최대 3일의 휴가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1차접종 2일, 2차접종 2일 총 4일 동안 유급휴가를 쓸 수 있다. DB손보의 경우 제한 없이 3일이 보장된다. 2차 접종 때에도 3일을 사용할 수 있어 최대 6일을 사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도 최대 3일의 백신휴가를 도입했다. 접종 당일과 익일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고, 이상 반응 발생 시 추가로 1일의 휴가를 부여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접종 당일과 익일에 휴가를 부여한다. 이상 반응이 있을 시 추가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과 신한생명은 접종 당일과 익일 휴가를 제공한다. 신한생명은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1일 추가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농협생명도 최대 3일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추후 이상이 있을 시 상황에 따라 코로나 휴가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생명은 접종 당일 휴가를 제공하며 이상 증상이 있을 시 추가 1일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흥국생명은 백신 접종을 하는 직원에게 당일에 휴가를 제공하고, 증상이 있을 시 이틀까지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양생명은 백신을 접종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1·2차 백신 접종 당일에 하루의 유급 휴가를 부여한다.

메리츠화재, KDB생명은 백신휴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백신휴가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는건 정부 정책, 직원 복지 차원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택에서 근무토록 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방침이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