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라온테크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앞두고 희망 범위 상단을 넘어선 공모가를 확정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라온테크는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공모가 희방밴드는 1만2800~1만5800원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4곳이 참여해 경쟁률 1526.2대 1을 기록했다.
라온테크는 오는 7∼8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50만주이며 모집총액은 9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라온테크는 2000년 설립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라인에 사용되는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진공환경 내에서 웨이퍼를 이송하기 위한 진공로봇 및 이송 모듈 제조' 기술이 'A등급'을 얻으면서 기술 특례 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의 핵심 재료인 웨이퍼를 진공 환경에서 원활하게 이송할 수 있도록 한다. 반도체 진공 공정 장비의 생산성과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라온테크는 현재 주력 사업인 반도체 이송 로봇, 자동화 분야를 비롯해 향후 제약, 바이오 분야 자동화 로봇 시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라온테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18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억원, 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17억원, 순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김원경 라온테크 대표이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품질 유지 시스템 확보를 통해 반도체 진공로봇 분야는 물론 제약·바이오 로봇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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