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타이어회사 미쉐린이 대형선박용 팽창식 날개 돛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사진제공=미쉐린
세계적인 타이어회사 미쉐린이 대형선박용 팽창식 날개 돛 시스템을 개발해 화제다.
미쉐린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몬트리올, 파리, 싱가포르 3개 도시에서 ‘피지털’(Physital, Physical+Digital) 형태로 개최되는 글로벌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서밋 ’2021 무빙온’에서 해상 운송의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위사모(WISAMO: Wing Sail Mobility)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WISAMO 프로젝트는 자동화되고 접을 수 있는 팽창식 날개 돛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미쉐린 R&D와 미쉐린 그룹의 ‘완전 지속 가능한’ 비전을 반영한 두 스위스 발명가의 협력 벤처의 결과물이다.


팽창식 날개 돛은 보편적이며 비용이 들지 않는, 무한한 추진력인 ‘바람’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선박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미쉐린이 개발한 팽창식 날개 돛은 보편적이며 비용이 들지 않는, 무한한 추진력인 ‘바람’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선박은 연료 소비를 줄이고 CO2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사진제공=미쉐린
미쉐린에 따르면 WISAMO 프로젝트 팀이 설계하고 개발한 이 시스템은 대부분의 상선과 유람선에 설치할 수 있다. 특히 로로선, 벌크선, 오일 및 가스를 운송하는 대형 선박에 적합하며 조선 시 기본 장비로 장착하거나 운행 중인 선박에 개조를 통해 장착할 수 있다.
 
팽창식 날개 돛 시스템은 모든 해상 운송 경로에서 사용될 수 있으며 돛대는 접을 수 있어 선박이 항구에 들어갈 때나 다리 아래를 지날 때 쉽게 통과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선박의 연비를 최대 20%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주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장이자 프로젝트의 홍보대사인 미셸 데죠아요는 “풍력 추진의 장점은 풍력 애너지가 깨끗하고 비용이 들지 않고, 보편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라며 “상선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개선할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WISAMO 시스템은 미쉐린이 시험 단계 완료 이후 2022년부터 상선에 장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