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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회사들이 가명 처리된 공공의료 데이터를 상품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산하 IRB(기관 생명윤리위원회)는 이날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계획서를 제출한 국내 10개 보험사 중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내줬다. 메리츠화재는 연구계획서 수정 후 재심의 의견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017년부터 보험사를 대상으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제공이 전면 중단되면서 국내 보험사들은 그간 해외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과 서비스를 출시했다.

그러다 최근 '데이터 3법'이 개정되면서 과학적 목적의 가명 정보 활용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데이터 활용 논의가 활발해지자 보험업계에서도 보건·의료 데이터를 안전한 방법으로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IRB에 공공 의료데이터 활용 연구계획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손보·생명, 메리츠화재는 계획안 수정 작업을 진행 중이고 한화생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