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차 노조가 3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현대차 주가가 약세다. /사진=현대차
현대차 노조가 3년 만에 파업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주가가 약세다. 

8일 오후 1시 6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08%) 하락한 2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3만2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노조는 전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83.2%가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전체 조합원 가운데 찬성률이 50%를 넘으면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추진할 수 있다.

노조는 이날 집대위 출범식 및 교섭결렬 보고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12일 중앙노동위원회 노동쟁의 조정신청 완료되면 13일부터 합법적인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중앙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을 할 수 있다. 실제로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면 3년 만의 파업이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체제 첫 파업이다. 2019년 교섭은 한일 무역분쟁, 지난해 교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분규 타결했다.

사측이 기본급 5만원 인상에 경영성과급 100%+300만원, 품질향상격려금 200만원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요구는 기본급 9만9000원 인상과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신산업 미래협약 체결, 정년 연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