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는 추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117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투자은행(IB) 부문은 물론 리테일 부문에서도 모바일 거래 확대 및 전 지점 흑자 달성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창출했기 때문이다.
최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불안과 이에 따른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영업수익 8400억원과 당기순이익 843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절반가량을 1분기 만에 벌어들여 분기 최대 실적을 단숨에 갈아치웠다.
각 사업 부문에서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WM(자산관리)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리테일 부문 역시 국내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약 82%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IB 부문은 국내 물류센터 등 양질의 사업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200억원) 대비 96% 증가한 39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거뒀으며 PI(자기자본투자)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거뒀다.
그 결과 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안정적) 등급을 획득했다. 증시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수수료 저하가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투자금융(IB) 및 퇴직연금 위주의 자산관리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신용평가사들은 설명했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 등급을 획득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익구조 다변화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마이데이터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허가를 신청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마이데이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해 고객별 맞춤형 투자정보 제공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 파운트와 ‘AI(인공지능) 솔루션 금융혁신 사업 확대 제휴 협약 (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초개인화 맞춤형 금융서비스와 디지털 비즈니스에서 주요 협력 영역을 선정하고 하반기부터는 관련 서비스·상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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