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카드사들이 근무 대책을 손보고 있다.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직원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1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전날(9일) 서울 중구 본사 재택근무자 비중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 방역 지침을 강화하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현대카드는 서울 여의도 본사 전 직원 재택근무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상향했다. 부서별로 정한 일정 비율의 직원들이 재택 교차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근무자 건강상태도 하루 1~2회 모니터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서울 종로구 본사의 재택근무 비율을 직원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재택근무 비중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출근 시간 분산을 위해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시차 출근제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카드는 거리두기 단계별로 상황 대응 수칙을 정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오전, 오후 하루 1~2회 근무자 체온,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본사 건물 내 이동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직원들은 본인이 근무하는 층에서만 이동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재택근무자 비중을 20%로 운영 중이나 3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 역시 근무대책을 강화했다. 임산부에 대해서는 상시 의무 재택근무를 시행하며 단체회식·대면회의 금지령을 내렸다. 여기에 시차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지역이동과 출장을 금지한다. 삼성카드는 비상 시 가상데스크톱을 통해 재택근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우리카드 역시 직원들이 순환하며 교대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해진 재택근무자 비율은 없지만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직원들의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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