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SCR촉매필터업체 나노가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KTB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대가 나노의 환경 필터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나노는 대기 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제거하는 탈질촉매의 소재(TiO2)부터 필터까지 생산하는 환경 전문 기업이다. 질소산화물은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로 화석연료를 연소시킬 때 발생한다. 나노는 SCR(선택적 촉매 환원법) 촉매 필터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 업체로 화력발전소, 산업용 보일러, 플랜트, 소각로, 선박 등에 공급하고 있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촉매필터 시장은 환경 정책에 큰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시장"이라며 "현재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정책,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규제, 화력발전소 질소산화물 규제로 SCR 촉매 필터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규제 뿐 아니라 기업들의 ESG 경영 확대도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뿐 아니라 질소산화물 감축이 필수인데 질소산화물은 이산화탄소 대비 온실효과가 300배나 강력하다고 알려진 대기오염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스코(POSCO),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 등 다양한 업종의 대기업들은 올해 질소산화물 저감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질소산화물 저감은 모든 산업군에서 필요한 만큼 나노의 SCR 촉매 필터 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는 부진했던 지난해 실적을 딛고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TiO2 생산 법인과 스페인 자회사 나노 오토모티브(Nano Automotive)가 적자를 기록하며 연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는 중국 법인 턴어라운드와 스페인 자회사 연결제외(지분매각)로 연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SCR 촉매 필터 국내 M/S 1위 업체인 만큼 정부 환경 정책 강화 뿐 아니라 ESG 강화에 따른 질소산화물 저감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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